오늘 소개할 곳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창고형 카페입니다.
창고형 카페는 많이 들었는데도 좀 추상적이었었는데요, 분위기, 맛, 주차, 메뉴, 식사, 카페, 감성까지 모두 다 잡은 깡패같은 카페였습니다!
'카페본타'
네이버에서는 '정림창고 카페본타'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창고 이름이 정림창고 였던것 같은데, 카카오맵에서는 카페본타라고 나옵니다.
위치 및 주차
전체적인 위치는 대전에서는 살짝 외곽에 있습니다.
계룡, 논산, 금산, 공주, 완주 정도에 피크닉 갔다오며 들러서 저녁이나 2차 후식을 해결하기 좋은듯 합니다.
카페본타 입구입니다.
도로를 두고 건너편에는 아파트단지가 있으며, 현재는 공사중이라서 도로가 원래에 비해 협소합니다.
통행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입구가 카페라기보다는 다른 예술학교? 그런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창고를 개조하면서 이런 것들을 살린 것 같은데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좀 전 입구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도 아주 넓고, 야외에 포토존이나 아이들이 놀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어 좋습니다. 전체주차장이 꽉 차지는 않고 널널하고, 단체로 와도 충분히 차량 주차를 소화 가능합니다.
카페 입구입니다.
카페 입구에서부터 각양각색의 색깔과 그림들이 있어 약간은? 정신이 사납지만 민트색 출입문이 나름 프레쉬하게 다가옵니다.
카페정보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서로 193 카페본타
전화번호 : 042 - 583 - 8880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 ~ 22시(밤 10시)
라스트오더 : 21시 30분(밤 9시 반)
* 단체/주차/포장/예약/와이파이 모두 다 가능.
* 직접 볼 수 있는 화덕이 있으며, 화덕피자가 맛있는 곳.
카페내부
카페 내부입니다.
창고를 개조해서 내부의 층고가 대단히 높습니다. 덕분에 답답함 없이 속이 아주 시~~원합니다.
또한 내부가 처음 들어와서는 좀 어둡다고 느껴질 정도의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응되면 괜찮긴 한지만 약간은 어두워서, 그리고 조명의 색온도가 따뜻해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풍겨납니다.
조용히 편안히 속얘기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또 갑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질녘이되면 카페 깊숙히 노을빛이 들어옵니다.
지는 해의 따스한 색감과, 햇볕이 깊게 들어오는 모습이 상당히 운치있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자아냅니다.
카페본타는 야외 테라스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장도 되어있어 비가와도 이용 가능할듯합니다.
테라스 너머로 하천변 나무들이 보입니다.
감성이 끝내주는 카페입니다. 야외 테라스에 옆 강가까지, 거기에 해질녘 노을까지,, 완전 미쳤습니다.
강가에 비친 노을과 석양을 바라보며, 강바람을 맞으며, 차 한잔의 여유라...
이것만으로도 다시 찾을 이유가 될듯합니다.
근데 이제 좀 더 지나면 야외테라스를 쓰기에는 추운 계절이 올 듯 하네요 ㅎ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니 접시 챙겨가시라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셀프바?! 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크와 나이프, 접시, 피클, 등을 알아서 챙기면 됩니다.
참고로 냅킨은 카운터쪽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위 사진의 라탄이 씌워진 화분 뒤에 화덕이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다보면 보일 거에요.
저는 제 접시를 챙기다 봤는데 눈앞에서 직원분이 도우를 돌리고 계심 ㅋㅋㅋㅋ 주문 들어오고 바로 돌리시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빨리 나왔습니다. 입 뿐만 아니라 눈도 만족스러운 곳!
믿음이 더 많이 가는걸?
입구 옆에 붙어있는 액자.
벌써부터 맛에대한 믿음이 200% 가는데요?
나폴리 피자를 만드는 8가지 규정에 맞게 화산재로 만들어진 화덕을 사용하고,
손으로 반죽한 도우를 둥글게 펴서 크러스트는 2cm이하,
가운데 반죽은 0.3cm 두께가 넘지 않도록 ,
이탈리아산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사용
한답니다. 당장먹자!!!
야외테라스가 가고 싶었지만 추운 관계로 실내 한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체 좌석이 야외테라스까지 하면 100석은 족히 되는듯해요. 넓고 높음에서 오는 여유가 좋았습니다.
2층도 있긴 한데 손님은 사용하지 못하고 약간 창고형식으로 있는것같아요.
메뉴소개
정림창고 카페본타 메뉴판입니다.
커피, 논커피, 에이드, 차, 스무디 등 다양하게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피자, 파스타, 샐러드, 술 등 식사와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먹은 메뉴는 트러플머쉬룸 피자와 홍시스무디입니다. 트러플머쉬룸피자는 21,000원, 홍시스무디는 6,500원입니다.
가격이 꽤 있는 편이군요. 분위기에 압살당해서 모를듯.. 가격이 십만원씩 찍히는게 아닌이상 가격을 신경쓰지 않고 분위기에 흠뻑 취할 분위기인 곳입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음.
이 카페의 리뷰를 뒤져봤을때 피자에 대해 꼭 있는 얘기!
화덕 피자는 맛있더라. 는 얘기가 빠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화덕피자를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평소 트러플을 좋아하는지라 트러플머쉬룸피자를 시켰습니다.
홍시스무디는 위에 홍시 반조각과 로즈마리가 얹어져 나오더라구요.
맛 평가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 대한 평가는
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트러플의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른 버섯들이 많이 들어가서 그 향들이 더 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트러플의 향은 묻히고 다른 버섯의 향이 살아나서 트러플을 원했던 저에게는 원치 않는 맛의 비중이 컸습니다.
특히나 어린 느타리버섯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전체적인 맛에서 이 버섯의 향, 자기주장이 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점을 떠나서 본다면 맛은 훌륭했습니다. 도우 자체도 적당히 얇고 쫀득하고 맛있고, 버섯에서 나는 맛도 재밌고 향도 살아있고, 치즈도 과하지 않았고, 화덕에서 맛있게 구워진 부분들도 바삭하고 좋았습니다.
화덕피자 자체로는 훌륭했습니다.
다음에 다른 피자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피자 종류가 상당합니다. 한번에 한판씩 먹어도 10번 가까이 와야할듯 ㅋㅋㅋ
홍시스무디에 대한 평가는..
홍시맛이 좀 약했습니다. 덕분에 더 음미할수 있었지만,
좀더 홍시 맛이 진했다면은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바람이 큰 걸 수도 있지만, 평가는 해야 하니까요 ㅋㅋ 6,500원이면 그렇게 저렴한 것도 아닌 가격이긴 하구요.
총평
가격은 좀 있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주차는 너무 쉽고, 갑천을 끼고 있어 뷰도 공기도 좋고, 넘 배부르면 산책하기도 좋고!
피자, 파스타, 샐러드, 맥주, 커피, 스무디 등등 원하는 모든걸 골라서 주문해 먹을 수 있고!
눈도 즐거운 화덕피자가 아주 맛있고!
분위기가 미친, 분위기 깡패인 이 카페!!!
강추합니다!!
다른걸 먹고와서 먹은 터라 너무 배불러서 카페에서 바로 갑천으로 내려가 산책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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