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울산 북구에 위치한 대하구이의 종결자,
신명오도리마을! 입니다!!!
뭔가 이름부터 좀 치는데? 싶어서 보자마자 여기로 골랐습니다.
긴말이 필요없죠.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위치 및 주차
위치는 약간 애매합니다. 울산광역시의 동북쪽 끝에 있어요. 거의 경주랑 닿아 있기도 하고, 울산광역시로부터도 차로 30분 정도는 나가야 돼서 시내도 아니구요.
다만, 울산시에서 좀 떨어진 만큼 산하동 쪽이 울산으로 여행 온 사람들 중에서 조용한 바닷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쪽인것 같아요.
산하동이 새로 개발중인 신도시 느낌으로 도로계획이나 도로도 깨끗하고, 건물들도 깨끗하고, 바닷가도 정비가 잘 되어 있고, 건물들도 깔끔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차분히 정리된 계획도시이면서 바닷가랑 접해서 휴양지의 느낌도 나는, 제주도의 편한 바다마을에 온 느낌이 약간은 듭니다.
바다 좋아하고 울산에서 놀다가 경주로 넘어갈 일이 있다면 중간에 들리기 좋은 식당이에요.
입지가 애매해도 이미 꽤 유명한 맛집이라서 구석까지 찾아와서 먹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요.
주차는 내비를 찍으면 전용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는 3대만 가능하구요, 도로에서 진입하기가 나쁩니다.
사진상 왼쪽쯤에 신명오도리마을 주차장이라는 표지판이 있기는 합니다.
식당이 양쪽으로 한쪽은 바닷가쪽 좁은 길, 한쪽은 대로변 왕복4차선 도로에 접해 있는데 식당 출입구는 바닷가쪽에 있습니다.
간판에 보면 출입구는 바닷가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ㅎ 사진상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가 대로변 도로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차라리 해수욕장에 접한 도로쪽에 이면주차 하는게 낫습니다. 주차 사이트도 꽤 됩니다.
이 바닷가쪽 길 - 식당 - 2차선 도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2차선 도로쪽 주차장이 아까 위의 좁은 사진이고 바닷가쪽 길이 지금 이 사진입니다.
다만 특정 구간은 일방통행이니(잘 안지켜지더라는,,,) 바닥에 표시를 잘 보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식당 들어갈 때 새우가 있는 수족관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아따 신선하다~~~
식당정보
주소 : 울산 북구 동해안로 1802 오도리마을
전화번호 : 052-298-1866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 ~ 21시 30분
* 사람들이 줄서서 먹기 때문에 피크타임에는 별도로 예약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른 오전이나 애매한 점저 시간에는 예약 가능한 것 같아요.
식당내부
건물도 그렇고 식당 내부도 그렇고 깔끔하니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된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네요.
식당 내부 테이블들은 입석이구, 안쪽에 또 별도 공간이 있었습니다. 전체 60석 이상 되는 듯 하구 사람은 많구 테이블간 거리가 살짝 좁은 정도여서 북적북적 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전체를 찍지는 못했네요...
창가쪽 자리도 있어요. 창가쪽은 3~4테이블 정도인데 인접한 도로 너머로 바닷가가 보이고 꼭 창가자리 아니더라도 매장 내부에서 전체적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ㅎ
12시쯤 갔는데 테이블이 좀 여유 있었고 먹다보니 테이블은 다 차구 밖에 웨이팅 하는 팀들 한두팀씩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메뉴소개
메뉴소개랄 거는,,, 일단 대하(흰다리새우) 1kg 45,000원이었습니다. 엄청 비싸거나 저렴하진 않은 가격이나, 포장시 30,000원에 새우를 살 수 있고, 상차림이나 새우 구워주는것 까지 하면 적정한 가격으로 보입니다.
* 해산물 특성상 가격은 변동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우라면이 있습니다. 새우를 먹고 나면 딱히 먹을 메뉴가 없고 새우만으로 배채우지는 않고,, 하니 보통 필수로 새우라면을 먹는 편입니다. 라면은 개당 5,000원입니다. 라면에 개당 새우 3마리정도 넣어주는듯.
맛 평가
우선 기본 상차림은 준수한 편입니다. 기본 피클이나 장아찌는 예상 가능한 맛이었구 오이 등 채소가 넘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셀프바에서 반찬을 더 먹을 수 있는데 도토리묵이나 고추, 오이는 없더라구요. 별도로 요청하니 가져다 주시긴 했습니다.
대하구이 전문점답게 대하구이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1kg에 약 20마리 정도입니다.
주문할 때 생새우는 몇마리 드실건지 물어봅니다. 저는 생으로 잘 안 먹다보니 2마리만 먹는다고 했습니다.
사장님이 새우 가져와서 냄비에 넣어주실 때 물어보니까 그때 말하면 됩니다.
생으로 먹으면 식감이 재밌고 맛있긴 한데 새우내장이 그대로 있어서 뭔가 살짝 불안한 ㅋㅋㅋㅋ 익은거는 내장도 그냥 먹긴 하겠는데 생거에다가 내장도 보이니까 그냥 먹는게 마냥 달갑지많은 안더라구요 ㅋㅋ
얘도 양념장 찍어 먹으면 먹을만 함ㅎㅎ 다시생각하니 생으로 조금 더 먹고싶네 ㅋㅋ
냄비에 들어간 새우가 아주 팔딱팔딱한게 싱싱합니다.
새우가 팔딱거리며 뛰는 거를 마음이 아픈 나머지 입에서 눈물을 흘리며 좀 지나면... 새우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종업원이나 사장님이 오셔서 새우 꺼내서 머리따서 접시에 놔줍니다. 까먹기만 하면 됨 ㅋㅋ
새우가 아주 통통한게 입에 가득차는 느낌도 좋고, 간도 딱 적당합니다.
캬 ㅋㅋㅋㅋ 이걸 어캐참아 ㅎ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양념에 푹 젖은 양파나 고추를 얹어서 먹으면 진짜 완전 그 향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 강추!!
바로 이 양념장! 오른쪽에 있는건데 자작한 저 소스가 진국입니다 ㅋㅋ
옆에 고추냉이에는 초장이나 간장이나 둘다 있으니 취향껏 짜서 드시면 됩니다.
새우를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완전 만족했습니다.
일단 머리를 꺾어서 몸통만 먼저 꺼내주십니다. 그리고 머리는 좀더 익힌 후 머리도 꺼내주시구요 ㅎㅎ
새우 머리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ㅎㅎ
새우 머리 먹는 법은 : 새우 코에 있는 뿔을 잡고, 주둥이에 입(수염)을 잡고 뿔을 위로 들어올리면 됩니다.ㅎ
저는 여기서 눈이 있는 앞부분이랑 다리는 떼고 먹는 편이에요. 식감이 훨씬 낫더라구요.
사진상 빨간 줄 부분이 새우의 뿔입니다. 파란색 브이자가 새우 주둥이라고 생각을 하고!
빨간부분과 파란부분을 각각 양손으로 잡고 뿔을 주둥이의 반대방향으로 들어올리면 됨!!!(사진상 어피치가 있는 방향으로 벌리기!)
새우 머리는 새우 몸통보다 새우의 향이 더 많이 나고, 고소합니다. 진한 새우의 향 ㅎㅎ
한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꺼낸 새우는 생각보다 금방 식으니까 식기전에, 맛있을 때 잘 먹기! ㅋㅋㅋ
다음으로 새우 라면입니다. 새우라면을 시키면 새우가 물이랑 냄비에 담겨서 오고 자기가 라면을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안성탕면과 신라면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안성탕면 먹었는데 신라면 먹을걸 그랬나,, 해물엔 진라면 매운맛이 맛는것갖기도 하고 ㅋㅋ
맛은 국물이 막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고, 그냥 새우에 라면국물이 살짝 배긴 느낌. 면은 꼬들하게 먹는게 훨 좋을 거 같고, 매번 물 양이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곳에서는 물 자작하게 끓여 먹는게 훨씬 맛있을 듯 합니다. 제가 먹은건 물이 넘 많았음...
ㅋㅋㅋ 비주얼부터가 참 야무지죠??
공깃밥도 하나 추가해서 말아먹었네요 ㅎ
총평
일단 분위기가 참 좋았아요.
종업원분들도 사장님도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먹었어요 ㅎㅎ
굽는것도 타이밍같은거 다 맞춰줘서 좋았습니다. 새우도 냄비에 넣어주고 꺼내주고 다 해줍니다. 까는것만 자기가 하면 됨 ㅎ
대하구이나 조개구이집 가면 꼭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뭔가 바가지 쓰는 느낌의 분위기를 풍기는 식당들이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ㅎㅎ 완전 대만족!!
실제로 가격도 많이 비싸지도 않구요 ㅎ
맛도 합격!!!!
새우가 너무 싱싱하고 통통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도 준수한 편으로 배도 적당히 불렀구요! (라면은 다들 필수로 먹을거니까 웬만하면 배부를 듯 ㅎ)
식당이 바다 앞이고 주차도 편해서 먹고 바닷가 걷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몽돌이라서 모래사장과는 색다르게 걸을만 합니다(그래도 이물질 주의!!)
다음에 근처 갈일 있으면 또 찾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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