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매괴성당
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입니다.
주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운영시간 : 이랄 거는 따로 없고 미사시간엔 주의해주시고, 나머지는 상식적인 선 안에서 시간을 지키면 될 듯 합니다.
방문객 주차장과 성당 사이에 화장실 있습니다.
감곡면 길가에서 보이는 성당 모습입니다. 감곡 어디서나 웬만해서는 이 성당이 보입니다.
근처에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기도 했고, 또 예쁜걸로 유명해서 영화 등도 많이 촬영한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직접 가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먼저 내비를 찍고 올라가다보면 다음과 같은 표지판을 보게 됩니다.
대충 내용은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는 갈림길에서 왼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대라는 얘기입니다.
이 정도는 지켜줘야겠죠?
저는 성당 신자도 아니기도 하고 방문객이라서 왼쪽 전용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미사 시간에는 신자님들 차로 위에도 가득 차더라구요.
전용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주차비 같은 건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면 누가봐도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일 겁니다.(차양대 설치된 계단)
여기로 올라가시면 성당이 뙇!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은 올라와서 뒤를 보고 찍은 사진) =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갈 때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이 사진상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매괴 성모순례지"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와, 그 뒤로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성당의 모습입니다. 볼수록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사진상 왼쪽에 이 성당을 세운 가밀로 신부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 동상에는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곰곰이 이 말씀을 곱씹어봅니다.
성당은 미사 중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
미사 시간이 아닐 때는 들어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성당 앞에서 찍은 모습. 너무 아릅답지 않나요?
왜 여기서 촬영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이 성당은 충청북도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성당입니다. 1896년에 세운 것으로 원래 민응식의 집이었는데 그걸 사서 성당으로 지었다고 해요.
100년도 넘었답니다.
성당 앞을 지나 더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광장이 하나 나옵니다.
봉헌초도 보이네요.
그리고 그 뒤로 매괴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 옆에는 가밀로 신부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가밀로 신부님 흉상입니다.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의 모습.
박물관에 바로 안들어가고 왼쪽으로 난 길로 가 보았는데요, 가밀로 영성의 집 이라고 써져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서 돌아 나와서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 성당 건물 모두 외부에서는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박물관 내부는 찍지 못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입구에 준비된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박물관 건물은 2층 규모이구요.
3층에는 별도의 다른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2층 박물관 내부에는 예전에 초가집이 즐비했던, 모습이나 초기 성당모습이나, 예전의 감곡면의 모습도 있었구요,
촛대, 의식을 할때 입는 옷, 오래된 성경, 지난 성체이동의 모습을 간직한 사진들, 각종 기증품들, 매괴성당에 얽힌 이야기들, 등등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감곡에 왔다면 꼭 한번쯤 들려볼만 한 곳입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왔던 방향 그대로 더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이 하나 나옵니다.
한쪽으로는 테라스 의자와 파라솔도 마련되어 있어 겨울이 아닐 때는 분위기 좋게 피크닉처럼 쉬거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진상 우측쯤에 보이는 광장 뒤로는 길이 하나 나 있습니다.
쭉 가보면 건물이 하나 있구요. 여기서도 감곡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아쉽...
매괴성당에서 내려다 본 감곡면의 모습입니다. 밑으로 매괴중고등학교도 보입니다.
더 가면 커다란 광장과 커다란 돌덩이가 있습니다.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박물관에 작은 모형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오른쪽 뒤로 등산로가 보입니다. (사진상에 안보임)
그냥 등산로는 아니고 성지순례길의 일부인 듯 합니다. 이름은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입니다. 천주교는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길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순례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표지판은 다 내려와서 찍긴 했는데 순례자들이 기도하는 길입니다. 순례자들을 위하여 침묵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 길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 일반 운동화는 이 길을 걷기에 부적합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이 납작한 반스 신었는데 발바닥에 등산로 표면이 느껴져서 살짝 불안불안 했습니다만, 거리가 짧아 무사히 그냥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경사가 초입부터 무척 가파릅니다. 저는 멋모르고 올라서 너무 가파르다 했는데
그렇게 오르는 곳이 아니고 작은 십자가 비석이 있는 곳마다 기도하고 올라가는 길인 듯 싶습니다.
쉬지 않고 오르면 7분 정도면 십자가가이 있는 정상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가을이라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럽습니다.
커다란 십자가상과 밑에도 동상이 보입니다.
성모상이 보입니다. 사진상 안보이는 뒤쪽으로 사도 요한상도 있습니다.
이 십자가가 감곡면 곳곳에서 잘 보입니다. 밤에는 조명도 켜져 있어서 더 잘 보이구요. 와 보기는 처음이네요.
이 상의 이름이 매괴 산상인 듯 합니다. 매괴산상에 관련된 연혁이 적힌 비석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고해성사도 하고...
매괴산상 옆에 있는 안내표지판입니다. 성모광장 방향에서 올라 산상십자가에 도착하고, 임가밀로 신부님가묘를 지나 박물관으로 내려오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왔던 방향 그대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에서 박물관 방향으로 하산하다보면 탁덕임 가밀로 신부님의 가묘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임가밀로 신부님 가묘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만 더 내려오면 다시 광장으로 도착!
차를 세워 두었으니 주차해둔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주차하지 않고 현지 주민이라면 성당 올라가는 길은 아래쪽으로 양쪽 둘다 이용 가능합니다.
음성 감곡성당에 대한 설명이 담긴 표지판입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급하게 사진 찍느라 옆에가 짤렸네요..ㅜ
미사 시간과 겹쳐서 성당 본당에 못들어가본게 아쉽지만 이곳에 와 본것만으로 상당히 만족합니다!
성당 전체가 깔끔하고 예쁘구요,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늦가을이고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여름에 하늘이 맑은 날 방문하면 진짜... 완전 이쁠 것 같아요.
해외의 유명한 핑크성당이나, 명동성당 같은 포토존? ㅋㅋㅋㅋ
이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스냅사진을 찍으러 오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천주교라는 종교와 상관이 없는 분이시더라도, 성당의 역사와 아름다움, 의미를 고려하여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국내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은 벚꽃길 개화현황 (0) | 2024.04.11 |
---|---|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2탄!! 인생샷 포토존 추천드립니다! (0) | 2023.11.26 |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 논산의 스위스! 인생샷 명소 (0) | 2023.10.24 |
대청애견수족관 (0) | 2023.08.13 |
옥천 향수 시네마 (4)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