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신활력서포터즈

2024 속리산축제(꼬마 도깨비 축제 with 가치프리마켓) 다녀왔습니다!

익리버 2024. 5. 3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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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4일부터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속리산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5일에는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 - 어린이와 으른이의 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속리산 잔디공원과 가까운 곳에 '에밀레 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에서 '꼬마도깨비랑 보물찾기' 행사와 가치프리마켓이 진행되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박물관 입구에서 본 사진인데요, 진입로 건너편에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이렇게 에밀레 박물관 입구에도 도깨비 모양의 석상같은 조형물이 있고, 그 뒤의 입간판에 에밀레 박물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에밀레 박물관'은 국내 현대 건축의 대가, 조자용 박사님께서 한국의 도깨비 등 민속문화의 산실로 가꾸어 놓으신 곳입니다.

아쉽게도 조자용 박사님께서 별세하시고 난 후, 화재, 건물 노후화 등을 겪으며 20년이 넘게 방치되어 왔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뜻을 이어받은 분들이 이 에밀레 박물관을 다시 복원하고,  새롭게 조자민문화관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카페와 작은 공연이 가능한 무대 복합예술공간으로 만들고, 캠핑장, 도깨비 민화 전시관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보은군신활력플러스 사업 수행중인 액션그룹, '도깨비 만인보'의 2단계 러닝지원 선정에 대한 안내판이 보입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책상 한쪽에는 에밀레 박물관을 소개하는 안내 브로슈어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도깨비 축제가 있는 오늘은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간단한 수제품부터 의류, 액세서리 등 사람냄새나는 물건들을 저렴히 살 수 있는 프리마켓이었습니다 :)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꽤 맛있었던 수박화채 ㅎㅎ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보은군신활력플러스 사업 2기에 참여중인 액션그룹 '꿀럼버스'의 시제품, '하루보은' 시음회도 있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프리마켓 공간을 나와서 카페로 들어가니, 비룡영농조합법인 액션그룹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있어 좋고, 나중에 식물재배키트에서 자라난 식물을 가정에서 먹는 것까지도 아이들에게 꽤나 보람있는 체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카페 공간도 지나오면 각종 체험공간과 도깨비에 관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도예체험이나 인기있었던 도깨비등 만들기, 짚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엔 보기 어려운 것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도깨비등

얘가 도깨비등입니다. 간단하면서 귀여워 인기가 많답니다 :)

 

캠핑장쪽으로 나와서 보니 에밀레박물관의 상징적인 조형물,,, 이름은 모르지만,, 있습니다 ㅎ

에밀레박물관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바로 뒤쪽에서는 저녁에 있을 캠프파이어를 준비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시간관계상 캠프파이어 준비까지 밖에 못 있던 것이 아쉽네요ㅜ

 

뒤에 북이 보이듯이 중간에 난타 공연도 있어서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꼬마 도깨비 축제, 속리산 축제

좀더 지나오면 너만의 도깨비를 그려봐라고 도깨비를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있었습니다.

 

축제 참여자들이 직접 그릴수 있는 것도 꽤 재밌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저도 그려보았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나고 ㅎㅎ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다녀와서 보니,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건물 지붕에는 잡초가 자라있고, 옛 모습을 간직한 지붕과 담은 군데군데 세월을 맞아 속살을 드러낸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의 손길이 떠난 집이었다면 별다른 희망이 없이 늙어갔을 건물이지만, 이번 꼬마 도깨비 축제에서 엄마아빠 손을 붙잡고 온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아이들이 낡은 건물 마루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체험과 도깨비등 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낡은 건물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네모반듯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보다, 흙이 한줌씩 떨어져 나갔지만 따뜻하게 사람을 품어주는 느낌이 나는 옛 건물에서 왠지모를 포근함과 친숙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보은군신활력플러스 사업 1기에 참여하고 있는 액션그룹인 '도깨비만인보'가 전적으로 에밀레 박물관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중간점검으로 꼬마 도깨비 축제가 열렸는데요, 다른 액션그룹들의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신 지역민들 덕에 생기 넘치게 축제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한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좋고, 한 쪽에서는 불을 피워 수육을 삶는 데서 오는 연기 냄새와 고기냄새도 좋고, 프리마켓에서 사먹는 솜사탕과 수박화채도 좋고, 꽃이 피어있는 화분과, 자잘한 액세서리들도 정겹고 좋았습니다.

 

오랜 기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국내 민속문화의 정수, "에밀레 박물관"의 눈부신 변화와, 변화를 이끌고 있는 액션그룹, '도깨비 만인보'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합니다!!

 

 

 

 

 

 

 

 

 

 

 

이 게시글은 보은군 농촌활력센터 신활력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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