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보은대추축제!
그 중에서도 근본인 '대추' 판매장과 대추 맛있게 사는 법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대추축제의 일정, 주차, 지도, 공연, 무대 등에 대한 정보는 지난번에 작성한 글을 참고해주세요!!
간략한 행사정보나 주차정보는 지난편에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보은대추축제를 상세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현지인으로서 알려줄 수 있는 꿀팁들을 모아봤으니 핵심만 쏙쏙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대추축제 현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추 구매에 관한 정보
대추 맛있는 곳에서 사는 법
가장 먼저 대추축제에 왔으니 대추를 맛보고, 또 구매하는게 첫 번째겠지요?
축제장에는 보은에서 생산한 대추를 판매하는 부스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축제장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가장 먼저 사과대추 판매부스 2개동이 있습니다.
사과대추는 일반 대추보다 더 큽니다. 대추는 길쭉한 타원형인데 비해 사과대추는 둥근 사과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맛은 좀더 새콤한 맛이 있는데 취향차이도 있습니다.
*사과대추는 비주류인 소수품종입니다. 더 낫다 별로다 라기보다는 그냥 이런 대추도 있구나 정도입니다.
그리고 여길 지나면 이제 일반 대추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쭉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부스는 생산지에 따라 보은군 내의 면/읍 단위로 구분되어 있거나, 작목반 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추 맛을 보고 더 맛있는 곳에서 구매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희 집에서도 대추를 키웁니다. 그래서 말을 하자면 대추 맛은 거의 거기서 거기입니다. 더군다나 여기저기서 시식용 대추를 한두개씩 받아먹다보면 어디가 더 맛있는지 객관적인 평가도 어렵고, 어디였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ㅎㅎ
그래서 시식용 대추를 먹어보고 맛없는 곳만 아니면 지금 있는 곳에서 가까운데나 편한 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상향평준화 되서 어디든 맛있기도 하구요.
이렇게 박스에 포장을 한 상태로 진열을 해 둡니다. 그리고 거래가 이루어지면 바로 박스 접어서 드리는 방식입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판매하고 있는 물품을 집어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겁니다.
시식용 대추가 아니라 판매용 상품을 집어먹으면 안되겠죠! 그거 하나 먹었다고 한박스를 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러니 무턱대고 집어먹지 마시고 판매자 분 앞에 있으면 알아서 주실테니 괜히 얼굴 붉히는 일 없자구요!
이렇게 봉투에 담아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시식용은 맛이 덜하다 할수도 있으나 크기가 크든 작든 맛은 비슷합니다. 크면 과육이 더 많은 만큼 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거구요.
그리고 판매장 바로 옆에 우체국 택배를 부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 택배로 선물하시거나 할 수 있고,
양이 많아 가져가기가 부담되신다면 판매자분께 택배를 부탁드려도 흔쾌히 해주실겁니다.
물론 어느 수량 이하의 경우 택배비가 부과될 수 있겠습니다.
보은대추축제 대추구매 꿀팁!!
제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이라면,, 제가 현지인으로서 꿀팁을 드리고 싶은데요!
대추축제에서 꿀팁이라면 대추를 가장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겠죠??
그 방법은 첫째, 아는 사람한테 사라!!
실제로 축제하다보면 친척이나 친구 등 아는 분이 근처에 일이 있어 왔다가 축제에 들러서 아는 대추키우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찾아와서 사가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시식도 더 주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겠죠?
둘째, 아무데서나 사라! 단, 맛보기를 달라고 해라!
맛보기용 대추는 상품대추에 비해서 크기만 작은 친구들입니다. 맛은 비슷합니다.
또 생대추는 보존기간이 짧아 맛보기용 대추도 빠른 시일 내에 소모돼야 생산자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그럼 무턱대고 시식용대추가 많이 나간다면? 그것도 별로겠죠.
근데 내 대추를 사준 사람한테 한주먹 더 주는 것은 아깝지 않겠지요?
그러니 한박스든 두박스든 사고, 대추가 대여섯주먹이면 한박스인데 시식용 대추를 한주먹이라도 더 주세요~~ 해서 받으면 상당히 이득이겠죠?
셋째, 맛있는 대추 고르는 꿀팁!
붉게 잘 익은 것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붉은 건 당연한거긴 하지만 연두색이 절반이 넘어가면 덜 달수있습니다.
붉은 부분이 70~80% 넘어가면 맛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완전 전부가 붉은 것은 드물구요.
잘 보면 대추에 실금이 가 있는 대추가 있습니다. 당도가 높아 갈라지는 건데요,
이 금이 가 있으면 상품성이 떨어져서 웬만해서는 팔진 않지만 몇개씩 들어갈 수도 있고, 박스에 담아 포장해 놓았다가도 갈라질수도 있습니다.
이 실금이 있는 대추들이 몇개 보이는 박스를 골라서 달라고 하면 당도가 더 높은 대추를 먹을수 있겠죠!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알 겁니다.
위 사진이 일반적인 대추들이구요. 주변을 자세히 보다보면 갈라진 것들이 보입니다.( 밑의 사진들 참고)
요거! 가운데에 금 보이시죠?
얘두! 등이 갈라진게 보이시죠?
얘두! 얘는 갈라진 부분이 검게 변했는데 이 부분은 먹으면 안되구요, 이 부분을 베어내고 먹으면 됩니다.
저는 대추 따면서 금간거는 상품성이 떨어지니 어차피 못파는데 맛있는걸 제가 맛있게 먹는답니다. ㅎ
가장 맛있는 것은 생산자만 먹을수 있지요ㅎ
(구매한 상품에도 금이 간 것이 몇개 들어있을수는 있습니다. 대추도 생물이라서 계속 익으니까요!)
이렇게 사진에서 보는 것들이 금이 간 대추입니다. 이런애들 골라다가 서비스로 받으면 완전 좋을듯!
그리고 맛있는 대추는 먹어봐야 압니다!
모양은 맛이랑 상관 없구요, 베어 물었을데 살짝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기분좋게 난다면 이미 맛있는 대추입니다.
맛없는 대추는 물자마자 밍밍~ 한 맛이 난답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맛있는 대추를 맛봤다면 그곳에서 그냥 구매하시면 됩니다.
입에 가득차는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먹고 씨 뱉고 이런거 번거롭다 하시는 분은 무조건 큰 대추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가격까지 고려해서는 30mm정도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건 대추축제의 꿀팁인데요, 최대한 빨리 가세요!!!!!
늦으면 늦을수록 먹고 뱉은 대추씨가 바닥에 많아진답니다. 그 말은 나중엔 썩는 대추씨들도 많아진다는 얘기.
불쾌한 냄새 없이 쾌적하게 얼른 다녀오세요!!
보은 대추축제 대추 가격
다음은 축제장 내 판매되고 있는 대추의 가격입니다.
축제 판매장 내부에 붙은 가격표입니다.
어디든 이 가격입니다. 대추는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한박스당 대추의 세로길이에 따라 24mm 10,000원 / 26mm 15,000원 / 28mm / 20,000원 / 30mm 25,000원입니다.
축제장에 가 보면 32mm, 34mm 등 정해진 규격보다 더 큰 대추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삼만원도 하는것같은데 이 이상의 크기의 가격은 딱 정해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량이 많지도 않구요.
그 외에 대추를 가공한 제품들도 살 수 있습니다.
대추즙도 가능하구요, 건대추를 갖고 나온 곳은 아직 못봤는데 판매자분께 얘기하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부스 돌아다니다 보면 대추호떡, 위에 문화예술회관으로 올라가면 대추 닭강정 등 다양하니 한번 맛 보아 보세요!
대추카페도 있더라구요. 대추차를 먹을 살 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 방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추호떡 역시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아진 호떡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대추를 이용, 가공하여 기존 먹거리에 접목한 먹거리들이 많아 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리고 막간의 꿀팁?!!
부스에 다니다보면 2023 보은 대추황 선발대회 입상대추 전시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뭘 하라는 거냐?! 그늘에서 쉬시라구~ ㅋㅋㅋ
햇볕이 강한 날은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따갑습니다.
그때 단비같이 전시관이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적당히 따뜻하고 입상한 대추들도 구경하구!!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천을 끼고 축제가 이루어지다 보니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밑에 그늘이 항상 있으니 그곳에서 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간히 의자도 있구요.
대추에 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구요, 다음 글은대추축제에서 대추를 제외한 모든 것!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 볼거리, 기타 부스 등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보은 대추축제 리뷰 "대추에 관한 모든 것" 편 마칩니다!!
궁금한거는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이 게시글은 보은군 농촌활력센터 신활력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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