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
지난 1월 1일, 보은군에서는 삼년산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1월 1일마다 삼년산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어 왔었는데요, 오랜만에 저도 참석해 보았습니다.
일찍 가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추워서 너무 일찍 가는것도 애매하긴 합니다.
주차를 하고 삼년산성으로 가는 길은 포장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꽤 많은 민가를 지나가게 됩니다.
오는 길목마다 길이 조금 파여있거나 위험한 곳에 인력을 배치하여 안전에 많이 신경쓴 듯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며 새해 첫 인사를 마구마구 해주셔서 복이 많이 들어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분이 좋아진 보은 군민들도 같이 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삼년산성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서문지를 지나면 이런 행사부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까운 주차장에서 서문지까지는 넉넉잡아 10분정도 걸립니다.
오른쪽 부스에서는 따뜻한 대추차와 핫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왼쪽 부스에서는 촛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잠 예전에는 종이컵 밑에를 뚫어서 진짜 초를 끼워서 주었었는데 몇 해 전부터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LED 촛불을 주더라구요 ㅎㅎ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듯 합니다 ㅎ
한참 어두울 때는 이게 꽤나 밝아서 발 밑 정도는 충분히 비추어 줍니다.
이건 더 밝아졌을 때 찍은 것입니다. 촛불이 티캔들정도 되는것같습니다.
서문지 앞 부스를 지나서 아미지(저수지)를 지나 북문지 쪽으로 동쪽이 훤히 보이는 곳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서문지에서부터도 10분정도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가 길이 훨씬 가파르고 길 상태가 안 좋은데 사진상 보이는 빨간 불빛들이 다 불봉들고 서 있는 분들입니다.
어디가 위험하니 이쪽으로 가라, 저쪽으로 가라 다 안내해주신 덕분 위험할 게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이다보니 숨이 찰 무렵, 해맞이 행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군수님 신년사도 하고, 축하공연도 있었습니다.
동쪽 전경입니다만,,,
안개가 잔뜩 껴서 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박터뜨리기가 있었는데요,
터뜨리니 그 안에 대추사탕 같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과자거리가 있어서 보은 특색도 잘 살리고, 해는 못봤지만 달달한 걸로 기분도 전환하고ㅎㅎ 재미있었습니다.
@@@@@@@@@@@@동영상 첨부@@@@@@@@@@@@
해맞이 행사 끝나고 우르르~~ 하산하는 모습입니다.
날이 밝아져서 아까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다 보니 자리를 잘 잡아서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부스에서 기념품 있다고 받아가시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스퀴즈 였습니다.
예전에는 볼펜을 주었었는데 스퀴즈를 줄 줄이야 상상도 못했지만?!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상당히 실용적인 것을 잘 고른 것 같습니다.
욕실 거울 닦을때도 좋을 것 같고, 저는 아침에 자동차 앞유리에 이슬 닦아낼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시 서문지를 지나 내려가다보니 아까 안보이던 플래카드가 있었습니다.
이런게 있...었구나ㅎㅎ
여기서 행사가 끝나면 섭하죠?!
나름 2부 행사로 떡국도 준답니다!!!!
군민들한테 볼거리도 제공하고, 새해 첫날부터 먹거리도 제공한다니,, 아주 바람직합니다.
물론 떡국을 먹으려면 군청 앞 전천후육상경기장까지 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군민들은 삼년산성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면 어차피 지나는 길목 어귀에 군청이 있어서 위치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천후 육상 경기장 앞에서 줄서서 떡국을 받았습니다ㅎ 새벽부터 움직이고 먹는 떡국이라 그런지 존맛!!
육상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랑 반찬, 과일, 수저까지도 미리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주 효율적으로 떡국 행사가 잘 이루어 졌습니다.
많은 인원이 효율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도 꽤 많았는데 거의 온 사람들 자리가 부족하지 않고 딱 맞게끔?! 세팅되었었어요 ㅎㅎ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ㅎㅎ
후식으로 따뜻한 대추차도 먹었구요
일출은 못봐서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해주신 분들 덕분에 안전하고 맛있고 뱃속도 마음도 따뜻하게 새해의 시작을 맞을 수 있는, 온정넘치는 보은의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나가는게 귀찮긴 하지만,, 올해의 좋은 기억으로 내년에도 또 참석하려구요!!
보은에 계시는 분들이나 근처에 계시는 분들도 모두 와서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본 일출이 꽤 예뻤던것 같은데 오셔서 일출도 보면 더욱 좋구요!!
이것으로 2024 보은군 해맞이 행사 탐방기를 마칩니다~~
이 게시글은 보은군 농촌활력센터 신활력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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